광주시 수돗물이 지하수처럼 차가워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주로 서구,북구지역에 1일 14만t씩 공급되는 주암호계통상수도는 수온이
전국상수도가운데 가장 낮은 12.6도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직접 목욕하기
어려울 만큼 차갑지만 무더위에 시달리는 대다수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
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주암호의 수심 30m지점에서 취수하기 때문에 전국의 상수
도가운데 가장 차갑다"며 "물맛이 10~15도일때 가장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