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한국정부가 김일성사망과 관련해 평양을 방문한 박보희 전세
계일보 사장을 사법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 비난하면서 이를 절대로 묵인하
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대남전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
통) 서기국 보도를 발표, 한국정부가 박전사장을 사법처리키로 한 것은 "나
라와 민족을 등진 극악한 문민독재광들만이 감행할 수 있는 비열하고 졸렬
한 파쇼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어 그의 평양방문은 "지극히 정당하고 애국적 소행"이며, 조
의표시는 "정치 이전의 예의도덕에 관한 문제이자 조상전래의 미풍양속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