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의 표준화와 품질관리를 통해 불량자재의 추방하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최근 출범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박제윤 초대이사장(동양시멘트사장)
은 29일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건설공사 부실공사방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을 벌여 건자재의 품질관리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이사장은 한국양회공업협회 소속 10개회원사가 25억5천만원의 현금을
출연, 연구원을 설립했다면서 "건설시장 개방에 대응한 건자재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일차적으로 시멘트를 원료로한 가공품 15개를 포함한 18개를
점검대상 품목으로 선정, 8월초부터 KS심사및 사후관리등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빠른 시일내에 공업진흥청으로부터 표준화능력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을
예정이라는 박이사장은 객관적인 검사와 시험방법의 합리화로 업계의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이사장은 올하반기부터 우선 수도권및 강원 충청지역에서 사업을
실시한후 96년초부터는 중부 호남 영남지역등 전국으로 사업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화와 국제화 추세속에서 국내 건자재업계가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품질관리가 선행돼야한다고 지적, 연구원이 품질경영관리를
선도하고 ISO(국제표준화기구)9000등 건자재부문의 국제인증 심사기관
으로 자리잡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이사장은 건자재시험연구원이 자리잡게 될때까지 공업진흥청등 정부
당국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것도 당부했다.

건자재시험연구원은 "불량건자재의 추방"을 목표로 공업진흥청이 위임한
각종 건설자재의 품질관리를 맡게 되며 건자재의 표준화및 품질관리모델을
개발하게 될 민간연구기관이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