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의 자동차수출에서 차지하는 북미지역의 비중이 6년만에 다시 높
아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은 지난 상반기중 12만7천1백21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6.2%나
증가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여 연간으로는 60% 증가한 22만5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북미지역의 비중은 지난해 22.0%에서 28.
5%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북미지역의 비중은 지난88년 89.2%에서 지난해 22.
0%로 급격히 축소돼 왔다.

북미지역의 비중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은 현대의 대캐나다 KD(현지조
립)수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엘란트라와 쏘나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기아의 독자모델 새피아와 아스파이어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이 늘
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