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져 조업이 중단될 우려가 있는 공업단지에
공업용수가 긴급 지원된다.
상공자원부는 30일 열린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회의에서 용수
부족으로 일부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반월공단 입주
업체들에게 인접 시흥시에서 하루 2만t의 물을 끌어 다음주부터
공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중인 반월공단의 4백 규모 관로공사를 31일까지 앞
당겨 끝내 즉시 용수공급에 들어가고 장기적으로는 97년까지 공단
내에 가압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용수난을 겪고 있는 전북 전주,정주공단에 대해서
도 인근 대아리저수지의 물을 공업용수로 방류하는 한편 공단내
관정개발을 위해 예비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