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7월의 마지막 주말인 30,31일 경
기도내 각 도로는 수도권을 벗어나 피서를 떠나는 차량들로 크
게 붐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0일 30여만대의 피서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면서 국도와 고속도로 등 모든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인데 이어 휴일인 31일 오전에도 10여만대의 차량이 빠져 나
갔다고 밝혔다.

특히 토요일인 30일 낮 12시부터 피서차량이 집중적으로 몰
리기 시작한 경춘국도와 영동고속도로는 31일까지 차량이 계속
이어져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설악산,강릉,경포대 등 동해안 해수욕장과 연결되는 영동고속도
로 하행선은 30일 오후부터 차량들이 몰려들어 31일 새벽까지 교
통체증이 계속된 뒤 이날 오전 8시가 넘어서면서 또 다시 이천IC
-여주 구간,용인 마성-목막 구간에서 차량들이 ''섰다,갔다''를 되
풀이 하는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