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군축및 비핵운동가들은 30일 미국,러시아,프랑스,영
국,중국 등 세계의 5대 핵강국이 아태지역에서 핵확산을 부채질
하고 있는 <주범>으로 이 지역의 주민을 희생시키고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5대 핵강국의 입장만 반영하는 내년의
NPT(핵확산금지조약) 연장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태국,한국,일본 등 아시아의 비핵운동가와 군축전문가및 학자들
은 이날 내년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투하 50주년및 NPT연장을
앞두고 방콕의 출라롱콘대학에서 열린 <아태지역 평화 세미나>에
서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안보리가 핵정책에 있어 2중기
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사찰과 함께 경
제적 제재가 요구된다면 일본과 이스라엘,인도에도 이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