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비서 김용순은 31일 ''아시아 태평양위원회''위원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미국 CNN-TV 방송사 대표단(단장 제1부사장 이슨 조
르단)과 만났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미CNN-TV방송사 대표단은 제1부사장과 마이클 치노이 북경 지국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슨 조르단 제1부사장은 김일성이 "세
계적인 정치원로이고 CNN의 가장 가까운 벗이었다"고 말하고 김의 사망에
대해 CNN-TV방송사 명의로 김정일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미CNN-TV방송사 대표단은 이날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동상을
찾아 추모하고 꽃다발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