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재무행정학자들은 "10년 후엔 서울시가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
며 경고하고 있다.

지방자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국내에서는 다소 황당한 얘기처럼 들리지
만 일찍부터 지방자치를 실시해온 미국,유럽등지에서는 지방자치단체 파산
이 결코 낮설지만은 않다.

심지어 재정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동경도 한때 무리한 사업을 남
발하는 바람에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가 79년 스즈끼쥰이치 지사가 취임하고
4년여 동안 학교마저 짓지 않는 등 일체의 사업을 중단한 끝에 겨우 기사회
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