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품질경영체제를 진단하고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0 인증
획득을 위한 지도역할을 담당할 품질경영진단사 자격 제도가 곧 도입된다.

1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품질경영체제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ISO 9000인증
획득을 전문적으로 지도할 정예요원이 시급하다고 판단, 품질경영진단사
자격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거래 조건으로 ISO 9000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의 중소기업들도 이 인증을 획득하려는 요구가 절실하나 품질경영체제가
미흡하여 인증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적인 지도요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공진청은 중소기업의 ISO 9000인증획득 수요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선 1백26명의 요원을 확보, 1백13개 중소기업에 곧바로 투입하기로 하는등
올해안으로 모두 2백명의 진단사를 확보하기로 했다.

공진청은 이를위해 한국표준협회등 4개 교육기관의 품질경영 진단사 양성
과정 이수자 3백68명를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하여 지도요원을 선발할 계획
이다.

품질경영진단사를 되려면 ISO 9000인증심사원 자격을 갖고 2년이상 인증
경험이 있거나 품질경영분야에서 1년이상 경력있는 대학전임강사 이상의
교원 또는 진단사 양성과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품질경영진단사란 품질경영 진단지도기관에 소속되어 정부의 품질경영
지도사업 대상기업에 소정기간 상주하면서 품질경영체제를 진단하고 문제점
을 찾아낸후 ISO 9000인증획득 가능 수준까지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가인정 품질경영 요원이다.

이번의 품질경영진단사 자격제도의 도입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품질경영
진단지도가 내실을 기할수 있게 되어 ISO 9000인증획득이 보다 활기를
띠게 되는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