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에 국제금융, 신탁자금운용, 주식등 유가증권투자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스카우트바람이 일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일 신한 하나 평화은행등은 최근 국제업무전문인력
과 유가증권투자전문인력을 잇달아 스카우트했다.

이들 은행들이 국제금융전문인력 스카우트외에 주식투자등 유가증권운용
전문인력까지 특별채용하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투자가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개인연금과 표지어음의 취급으로 유가증권운용이
중요해졌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한일은행은 이날 미국메트로폴리탄선물회사에서 외환딜러 1명등 국제금융
인력 2명을 특별채용한데 이어 오는20일에도 2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동양투자금융회사에서 대기업여신전문직원(과장급)을
스카우트, 다음주에 있을 정기인사에서 발령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표지어음취급으로 투자금융회사의 노하우를 접목시킬 필요가
있어 제2금융권으로부터 전문인력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평화은행은 이에앞서 지난6월 신한은행에서 신탁자금운용과장을, 외환은행
에서 외환딜러(대리급)를 각각 스카우트했다.

평화은행은 또 모증권회사에서 주식운용전문인력도 특채했다.

평화은행은 국제전문인력을 확충하는 외에 지난 6월부터 취급하기 시작한
개인연금신탁의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유가증권운용전문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지난4월 미국필라델피아내쇼날은행으로부터 특수영업부장을,
외환은행으로부터 신탁부장을 각각 데려왔다.

하나은행은 국내업체와 해외금융기관을 연결하는 특수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본토에서 이 부문에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스카우트했다고 밝혔다.

<하영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