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지역대학과 기업체가 공동으로 연구협력개발을 추진해
신제품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하고 산업화에 성공, 수입대체효과를
가져 오는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충남대및 관련기업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충남대와 삼영기계 한국이연
공업 태성화학 선양주조등 4개업체가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공동연구개발을
한결과 선박용피스톤 스커트부의 타원모방 가공기술 개발과 함께 연소기관
성능향상용 소음기를 발명, 특허출원하는등 산업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삼영기계는 충남대 6명의 교수와 공동으로 그동안 MAN사 B&W사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직경 235mm 구상흑연주철 피스톤의 스커트부분 타원
가공기술개발과 피스톤링 그루브의 열처리 경화기술을 개발했다.

이제품의 국내시장규모는 10억원정도이고 국제수요량은 국내수요량의 20배
에 달해 수입대체와 수출증대효과를 가져오게 됐는데 현재 삼영은 시제품을
생산, 실험중으로 올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용 실린더라이너와 피스턴링등을 전문생산하는 한국이연공업은
충남대교수 6명과 기술진 12명이 참여해 머플러의 성능향상을 위한 기관
성능향상용 소음기를 자체개발, 특허출원까지 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소음기는 연소기관에서 배기계통의 잔류가스압을 저감하기 위하여
소음기와 테일파이프에 공기유도 덕트와 벤투리및 노즐을 부착시켜 종전
제품에 비해 고속주행시 연비가 20~30%정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선양주조가 소주가 병입된 상태에서 이물질을 검사하는 방법을
개발중이고, 태성화학은 비디오등에 고기록밀도로 사용되는 산화철의
고칼라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모두 올연말이면 상품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