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반도체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구동용IC를 대
폭 증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PC나 휴대용정보단말기의 디스플레이로 쓰이는 LCD용IC는 화상제어에 불가
결한 주요부품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샤프가 올가을부터 생산량을 현재보다 25%늘리기로 한데 이어 NEC 히타치제
작소도 내년상반기까지 50% 증산키로 했다.
도시바도 전년대비 2배의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으며 오키덴키 일본TI도
본격적인 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CD시장은 올해만 30%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샤프등 주요업체들의 대형투
자가 줄을 잇어 2000년에는 시장규모가 2조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