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무기력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주식시장은 시중자금사정 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관망분위기로 돌
아선 가운데 기관투자자들도 장세 개입을 꺼려 전날에 이어 약세분위기를
띠고 있다.
11시40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 빠진 9백20.85를 기록,
9백20선 붕괴직전에 있다.
업종별로는 의복, 조립금속만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고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 반기 실적주 및 초고가주의 경우 전날에 이어 강세기조를 띠고 있고
전날 큰 낙폭을 보인 개별종목도 간헐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증시분위기가 자금사정 악화에 따른 약세장으로 진단
하고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도 극히 부진, 이시간현재 거래량은 7백만주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