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삼미그룹이 자구책의 하나로 보유부동산의
대거 매각에 나섰다.

삼미는 서울 이태원동의 비바백화점과 인천 만석동 소재 1만8천3백평의
공장부지를 성업공사를 통해 매각을 추진중이며 전북 고창군에 있는 12만
평의 공장부지 및 잡종지와 경기도 광주군의 3천평 규모 연구소부지는 일
반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에 앞서 삼미는 서울 방배동 사옥과 삼미금속의 진주공장부지 및 함안
의 공장부지 등 3백6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지난해 이미 매각했다.
삼미그룹은 지난 89년부터 92년까지 4년여동안 지속된 철강경기의 부진으
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