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안의섭 화백이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
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안 화백은 지난 50년 서울음대 졸업 뒤 <경향신문>을 거쳐 <조선일보>, <한
국일보>등에서 시사만화를 통해 서민들의 애환을 그리고 위정자들의 실정 등
을 꼬집으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5공때는 군사독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4컷 만화를 자주 그려
국민들의 박수갈채와 함께 독재정권의 미움을 사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 뒤 <세계일보>를 거쳐 <문화일보>에서 시사만화의 붓을 놓지 않았던 안
화백은 숨진 이날도 가뭄걱정을 하는 4컷 만화를 그려 ''두꺼비''가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