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중소제조업생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11.9%증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8백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중소제조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생산은 2.4분기
(4~6월)중 11.4%증가, 상반기 전체로는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행은 이같이 중소제조업생산이 지난해의 부진에서 탈피한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엔화강세등으로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인데다 부진을 면치못하던 경공업부문생산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화학공업은 엔고현상에따라 일본의 경쟁력이 약화된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 금속제품업종등의 호조로 전년동기보다 17.3%증가했다. 경공업도
섬유 인쇄업종에서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5.2%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업종이 25.1%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전기.
전기변환장치(23.4%) <>영상.음향.통신장비(22.2%) <>조립금속제품(21.0%)
등이 2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가죽.가방.신발업종과
비금속광물제품업종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3.3%와 2.1%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6월중 중소제조업고용은 전년동기보다 0.7%감소, 70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상반기중에는 0.9%가 줄었다. 그러나 지난92년상반기
(2.8%감소)나 작년상반기(3.3%감소)에 비해선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