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북한에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했으며 현재로서는 이 방안으로 해결될 전망이
가장 높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모스크바,남한과 북한에 각각 무기와 경수로 원자로 판매
할듯''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러시아 원자력에너지부의 빅토프 시도렌코 차
관이 얼마전 모스크바를 방문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가진 북핵
관련 회담에서 북한의 기존 원자로를 교체하기위해 러시아가 최신형 VVR형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측 구상에 대해 미국은 한국및 일본과 협의를 하고 있다
고 전하고 현재로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북한핵위기가 해결될 전망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만일 러시아제 경수로 원자로가 북한에 제공될 경우 그 대금
은 한국이나 일본이 부담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원자력에너지부가 계
산한 총가격은 15억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