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를 과학적 분석법을 통해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이에따라 앞으로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부정유통
사례를 근절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공학연구소 세포유전과는 5일 한우고기와 수입
쇠고기를 유전자분석법을 통해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으며 판별도는 1백%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판별법은 소에서 1g정도의 고기를 채취해 DNA를 추출
한 다음 DNA를 증폭시키기 위해 프라이머라는 결합인자와 합성시킨다.

그 결과 1개의 DNA가 1억-10억개로 늘어나 DNA구조를 분석하기가 쉬
워지며 증폭된 DNA를 수용액에 넣어 1시간 가량 전기를 가하면 DNA크
기별로 이동하는데 이 경우 중간에 하얀띠가 나타나는 것이 수입쇠고
기라는 것이다.

유박사는 이같은 분석에는 약 이틀이 소요되며 비용은 1회에 5천원정
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