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2회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캐나다를 꺾고 2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니카라과 그라나다시에서 벌어진 제3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리그 2번째 경기에서 조성민의 구원역투에
힘입어 캐나다에 4-3으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3-3 동점이던 8회초 2사 1,3루에서 캐나다 포수 크래익의 패스트
볼로3루주자 진갑용(고려대)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1회말 캐나다에 2루타 2개를 맞아 1점을 내준 한국은 2회초 1사3루에서
김종국(고려대)의 우전적시타와 강혁(한양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빼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3회 선발투수 임선동(연세대)이 4구 4개와 폭투 1개를 허용, 안타
없이 2점을 내줌으로서 2-3으로 재역전당한 한국은 4회초 김종국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강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3타이를 만들었다.

임선동, 차명주(한양대)에 이어 4회 3번째 투수로 나선 조성민은 위력적인
직구를 이용,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한국은 6일 일본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