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배문한학장의 사고소식을 접한 수원가톨릭대학은 6일
휴가중인 교직원과 일부학생들이 학교로 나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밤새
사고경위 파악과 장례준비로 분주한 모습.
이장근교무과장(56)등 15명의 수원가톨릭대교수들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일부교수는 학교로 나와 사고수습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일부교수들
을 삼척으로 보내 사고경위등을 파악한 뒤 6일 새벽 배학장의 유해를 수
원으로 옮겨 성빈센트 병원 영안실에 안치.또 배학장의 시신이 안치된 수
원 성빈센트 병원영안실에는 배학장의 형 대한씨(66)등 유가족과 50여명
의 신자들이 모여 철야 기도를 하며 끝까지 의롭게 살다 숨진고인의 명복
을 빌기도 영안실을 찾은 신자와 학생들은 한결같이 "평소 그렇게 과묵하
시면서도 인자함과 자상함을 잃지 않으신 학장님이 돌아가셨다는것이 지금
도 믿을 수가 없다"며 눈물을 글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