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외국인 기술연수생 제도에 의해
입국한 외국인 연수생들이 잇따라 잠적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입국한 1만2천5백여명의 기술연수생중 당
국에 신고하지 않고 행방을 감춘 연수생은 2백여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충청북도의 경우만 해도 올 4월 진천 한양실업과 괴산 한일정공에서 3명
의 필리핀 기술연수생이 잠적한데 이어 5월과 7월에는 청주공단내 조광피
혁에서 근무하던 필리핀 연수생 20명이 집단으로 행방을 감추는등 모두
23명의 기술연수생이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