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경찰서는 6일 공군참모총장 직인을 위조해 가짜 공군기술하사관
합격증을 만들어 준 뒤 돈을 받은 조계근씨(32.광주시 북구 신안동 상무
항공정비학원 항공정비담당 강사)를 공문서 위조 및 사기혐의로 긴급 수배
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군입대를 앞두고 상무항공정비학원에 다니는 학원
생 4명으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인당 1백여만원씩 모두 5백만
원을 받고 공군참모총장의 직인을 위조한 가짜 공군기술하사관 합격증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
이 합격증은 공군기술 하사관으로 합격돼 입대일자와 입대장소까지 기록
돼 있는 사실상 입영통지서여서 피해자들은 기술하사관으로 입대할 것으로
믿고 조씨에게 돈을 주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