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에서의 원화절상은 해외자금유입을 가속화시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현대증권은 지난 85년이후 10년간 원화가치변화와 주가의 관계를
분석한 자료에서 원화가치가 경상수지에 3-6개월가량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하반기 경상수지흑자전망을 감안할 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의 대달러가치상승세가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환차익을 기대한 외국인주식투자자금등 해외자금의 유입규모도
크게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85-88
년의 경우,경상수지흑자확대로 원화강세현상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
로 상승했었다.

현대증권은 또 원화절상이 본격화되면 수출관련주보다는 원자재나 해외수
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나 달러표시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업지수는 원화시세와 거의 함께 움직
인 것으로 나타나 원화절상의 경우 주가상승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