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은 6일 일본 동경 구단회관에서 열린 제7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응창기배.동양증권
배,국가별 대항전인 진로배 등 4대 국제기전을 모두 한차례 이상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날 조 9단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패배했던 대상인
유창혁 6단을 맞아시종 우세를 지킨 끝에 낙승을 거둬 ''천하제일의
기재''로 평가받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