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방부의 고위관리가 최근 한 유럽국에서 이스라엘관리와 비밀
회담을 갖고 관계정상화방안을 논의했다고 이집트의 알 아흐람지가 6일
이스라엘의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비밀회담이 지난18일 요르단-이스라엘간 평화협상이 열리
기 전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 회담에서 이라크관리는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대한 영유권주장을 포기
하는 댓가로 미국이 4년전 이라크에 취한 경제금수를 철회하도록 이스라
엘이 이라크와 미국간에 중개역을 해줄것을 제의했다고 이신문은 설명했다.

이라크관리는 이라크의 대이스라엘 석유판매와 양국간 외교대표부 개설도
아울러 요망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사무실은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