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인 13호 ''더그''가 8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
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태풍 더그가 오전6시현재 대만 남동쪽 약390km해상에
서 시속 23km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면서 "이 태풍은 계속 북상해 8
일부터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그는 중심기압이 930헥토파스칼로 최대풍속 초속 50m의 A급 태풍으
로 반경 630km를 영향권으로 두고 북상하면서 셰력이 강해지고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한반도주변의 기상상태로
보아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나라는 8일부터 제주
도 남쪽 먼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어 9일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에 들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더그가 지난 59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힌 사라에 버금
가는 위력을 가진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있어 태풍피해에 만전을 기
해줄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8일부터는 북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에 잦은 비가 내리고 특히 9-10일은 태풍의 영향까지 겹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