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3시 50분께 서울 도봉구 창 1동 657의 139 ''진미곱창집''
거실에서 주인 한영자씨(45.여)가 동거중인 박명호씨(39)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맞고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인집 아들 이주성씨(20)
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아래층 식당에서 싸우는 소리와 비명이 들려 내
려가 보니한씨는 뒷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었고 박씨는
밖으로 도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한씨와 동거중인 박씨가 외도를 한다는 이유로 싸움이 벌어졌
다는 이씨의 말에 따라 박씨가 싸움 도중 격분, 둔기를 휘둘러 한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박씨의 행방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