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은 6일 "최근의 자금시장동향과 전망"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경기상황을 감안할때 현재의 금리(회사채유통수익률 기준)가 연13%수준을
보이는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기획원은 금리안정에 더 무집착하여 통화긴축기근에서 선회한다면
궁극적으로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대외경쟁력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한정된 자금이 가급적 중소기업에 돌아가도록 은행의
소비성가계대출을 억제토록할 방침이다.

기획원은 최근 한은의 지준관리 강화로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나올예상경제성장률(8~9%)과 물가상승률(5~6%)을 감안할 때 시중금리
연13%대는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기획원은 6일 지준직후에는 금리가 다소 하락할것으로 내다봤으나
경기활황등에따라 기업의 왕성한 자금수요가 일어 시중금리는 연13%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처럼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를 통해 내수가 진정되고 경기상황이 적정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섣불리 긴축기조를 풀어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획원은 하반기에는 총통화(9~10조원)와 주식(3조5천억원)
회사채(3조6천억원) 해외증권(1조원)을 포함한 증권시장등을 통해 모두
17~18조원의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업의 설비자금은
경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통화긴축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중소기업자동화자금(연리7%) 지원신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1조원등
96년 하반기까지 2조5천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안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