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무위는 8일오후 최형우내무장관과 김화남경찰청장,안병옥 전남경찰
청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전남대내 김일성 분향소 설치사
건에 대한 경찰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회의에서 반형식(경북 례천),박희부(충남 연기)의원등 민자당 의원들은 "일
부 대학생들이 주체사상을 신봉한데 이어 김일성 죽음을 애도하는 분향소까
지 설치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사파에 대한 강력한 척
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반면 정균환의원(전북 고창)등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의 분향소 최초 발견
시간에 의혹이 있고 학생들의 주장도 다른만큼 좀더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