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의 의료상품권 허용방침이 한림대 의료원측의 상품권 발행 계획 포기
로 사실상 철회됐다.

8일 보사부에 따르면 한림대 의료원이 건강진단용 의료상품권을 발매키로
하고 그 가능성여부를 질의한 데 대해 허용방침을 정했었으나 "의료를 상품
화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일자 의료원측이 계획 자체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지난 5월 한림대 의료원으로부터 건강진단 예약권에 예약자의 이
름을 표시하지 않고 발급할 수 있는지 묻는 질의서를 받고 검토끝에 지난 달
이를 허용키로 했으나 공익성이 높은 의료서비스가 불필요한 사람에게 과잉
공급되고 의료의 지나친 상품화를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 반론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