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물류비용이 지난해 4조원에 육박했다. 또 이들의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광고선전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있다.

8일 한국은행이 펴낸 "기업경영분석"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제조업체
가물품을 운반하거나 하역및 보관하는데 쓴 이른바 물류비가 3조9천9백54
억4천9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물류비는 90년 1조9천5백69억원,91년 2조9천30억원,92년 3조2천9백
52억원으로 꾸준히 늘어왔으며 작년에 4조원에 육박,기업들의 경쟁력강화
에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조업이 연구개발에 쓴 비용은
지난해 9천1백74억9천4백만원으로 전년도보다 57% 증가했다.
이처럼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것은 제조업체들이 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