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50분께 지하철 1호선 지하서울역과 시청역 구간에서 단전
사고가 발생, 이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40여분간 정지되면서 인천과 수
원에서 서울 북부지역으로 통하는 1호선 전철 전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선로에 공급되는 외부전력을 조절하는 시청역 구내 변전
소의 전력 고속도차단기가 작동이상을 일으켜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일어
났다.

사고구간을 관리하는 서울지하철공사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복구에
나서 이날 오전 6시30분께 전동차 운행을 재개시켰으나 인천과 수원, 의
정부 등에서 출발한 전동차가 순차적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출근길 1호선
전철운행이 약 1시간동안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