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9일 심야에 귀가중인 부녀자들을 유인, 집단성폭행한
고모군(18.S전문대 1년) 등 10대 4명에 대해 성폭력범죄 처벌및 피해자 보
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권모군(1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군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6월21일 오전 2시께 서
울 서대문구 신촌로타리 부근에서 귀가중이던 박모양(19.무직) 등 3명을
"커피나 한잔 하자"며 자신들의 승용차와 영업용 택시에 각각 나눠 태운뒤
함께 검거된 한모군(18)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모
주점으로 끌고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