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
검사)는 9일 당시 30 경비단장이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을 이날 오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던 삼청동 총리
공관 경비병력을 청와대 경호실 병력으로 교체시킨 경위및 경복궁 모임에
가담토록 김진영33경비단장등에 대해 연락한 과정등에대해 조사를 벌였다.

한편 장씨는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12.12사태 원인제공자는 당시 정승
화 육군참모총장이었다"면서 " 10.26 대통령 시해사건 당시 정총장은(박정
희대통령이 숨졌다는) 김재규의 엄지손가락 표시하나를 믿고 ''대통령 서거
사실 확인도 외면한채 경호실병력의 외부출동을 금지하는 등의 김재규 내란
행위를 방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