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입찰에 붙이는 턴
키 베이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대폭 전환된다.
11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건설부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공사를 발주할
때 설계는 정부내 전문인력이나 설계회사에 의뢰하고 공사 낙찰자는 설계대
로 만 공사를 하도록 했으나 이를 시공자가 설계에서 시공까지 일괄입찰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공사는 지금도 1백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와 1백억원 이하라도 발주관서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공사는 턴키베이스 방식에 의해 시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실적이 거의 없는 상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형공사 계약에 관한 예산회계법 시행령 특례규정''을
곧 개정해 모든 정부발주 공사는 원칙적으로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시행하도
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