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국가예산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해마다 예산을 절약해서 집행
한 정부부처 및 정부투자기관 지방자치단체를 선발, 정례감사를 면제해주
는 ''감사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각 부처가 배정된 예산을 절약, 불용액이 생길경우 이중 일부를 부처의
재량에 따라 집행토록 하는 ''절약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경제기획
원 등 예산당국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11일 "올해부터 연말 예산집행실태 감사를 통해 자발
적 노력으로 예산을 상당액 절감한 우수기관을 선정, 인센티브를 줄 계획"
이라면서 "이들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다음해 감사원 감사를 일절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