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정식부임한 디팍 레이 인도공사는 한국과 인도의 경제구조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재임기간동안 두 나라간의
경협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년간 홍콩공사를 역임한바 있는 레이 신임공사는 "인도의 싼 고급두뇌와
9억명이 넘는 내수시장,다른 아시아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갖추어진 사회
간접자본 등과 한국의 기술 자본 및 경험이 결합한다면 좋은 성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현재 정부규제완화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인도는
얼마전 외국인투자가의 지분을 51%까지 확대,외국인이 실질적으로 기업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양국교역은 과거에는 차 담배 가축용사료 섬유 등이 주종을
이뤘으나 지난 몇 달간 가전제품 자동차 반도체등 첨단부문에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자 주한인도 대사는 2년여간의 임기를 끝으로 이달말 이한한다.
스웨덴 싱가포르 대사등을 역임한바 있는 오자대사는 주한대사를 마지막
으로 35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치고 남은 여생을 환경분야의 연구에 바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