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제주공항에서 폭발사고를 일으킨 대한항공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를 검찰 등 사법당국과 공동으로 오는 14일까지 해독,
다음주 초께 사고경위에 대한 중간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
다.

또 사고 비행기의 비행상태를 해명할 비행기록장치는 국내에서 해독
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랑스의 항공기사고 조사국에 보내 판독하는
방안을 프랑스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FDR을 해독하는 데는 약 1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항공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은 다음달 중순께 가서야 밝혀질 전망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