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생 50여명은 11일 오전 8시께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정문앞에서
"신공안탄압 분쇄하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40여분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
다.

학생들은 이날 교내에서 시내로 진입하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멩이등을 던지며 격렬히 대항했다.

이로인해 조선대 앞 외곽도로와 동구청앞 도로가 심한 교통체증을 일으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학생들은 "당국이 김일성 분향소 설치 조작을 통해 공안정국을 조장하고 있
다"며 "최근 경찰이 발표한 분향소 설치사건 중간 수사 결과는 연행 학우들
과의 면회가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