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민통선내 해안국민학교가 초현대식 미래형 학교건물
을 갖췄다.

11일 양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3년 5월 개교한 이 학교의 건물이 낡아 지
난해 9월 6억5천만원을 들여 교사 신축공사를 시작한지 1년만인 오는 9월9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신축 교사는 교실과 부대교육시설,화장실,세면장,놀이공간이 단일건물안에
배치된 통합형 건물로 2층 건물을 받쳐주고 있는 돔식기둥의 외양이 전시관
건물을 연상케 하는 등 미래형으로 건립됐다.

특히 이 학교는 일반 학교교실과 달리 교실바닥을 온돌방으로 꾸며 교사와
학생이 집에서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열린 교
육공간을 제공하고 과학실과 컴퓨터실이 한건물에 배치돼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활동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오는 8월18일 신교사로 입주할 해안국교는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까지 3km
거리도 안되는 최전방 농촌학교로서는 드물게 6학급 1백69명의 학생과 23명
의 유치원생이 있는 제법규모가 큰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