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1주년을 맞아 정재석부총리겸 경제
기획원장관을 비롯한 실명제 실시 관련 부처 공직자와 금융계 업계 등 각계
인사 3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융실명제는 성공했다고 확신한다"며 지난1년을
평가한뒤 "종합과세등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
현명한 지원과 정부의 의지로 반드시 성공을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제 우리는 아시아의 `4마리 용''중에서 1등인 대만을 추
월하는등 경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수출 9백억달러와 6%성장및 6%
선 물가억제의 금년도 경제지표중 성장은 8%까지 달성할 수 있으며 물가와
수출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주돈식대변인
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제 경제인으로 정치자금에 신경을 쓸 사람이 없을 만
큼 투명해졌고 공직자 재산공개와 공명선거로 개혁구도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재 중요한 것은 남북문제이나 북한과의 체제 경쟁은
끝났으며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