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일 지방의 우수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98년까지 5년간총
2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공과대학 국책지원사업"대상 대학을 당초 계획보다
4개교를 늘려 경북 부산 영남 전남 전북 창원 충남 충북대등 8개대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에따라 1개교당 정부지원금은 당초 5백억원에서
2백50억원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그러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나 기업등이 정부지원액의
2배가 넘는 4천5백40억원가량의 보조금을 이들 8개대에 내놓기로 함에따라
총 투자규모는 6천5백4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나 기업등의 지원규모를 대학별로 보면 <>충북대가 9백50억원으로
가장 많고 <>영남대 8백66억원<>충남대 5백41억원<>경북대 4백80억원
<>창원대 4백40억원<>부산대 4백36억원 <>전남대 4백32억원 <>전북대
3백95억원등이다.

그러나 대학별 중점육성분야는 <>경북대 전자.전기, <>충남대 신소재,
<>충북대 반도체.정보분야외에 <>부산대 기계, <>영남대 기계.소재,
<>전남및 전북대자동차, <>창원대 메카트로닉스등 총 8개대중 5개대가
기계관련 분야를 중복선택,육성분야 다양화라는 취지가 퇴색됐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사업의 후속 조치로 21세기에 대비해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첨단 연구를 선도할 "연구(대학원)중심대학 중점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새로 추진키로 하고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다.

교육부의 김명곤 대학행정심의관은 이와관련,"연구중심대학 지원사업은
수도권까지 포함,4개교를 선정할계획이며 지원규모는 내년부터 5년간 총
4백억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