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프로펠러 추진축에 로프가 감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로프가드"
가 올해 안으로 모든 연안여객선에 설치된다.

해운항만청은 11일 지난4월 발표된 해난심판원의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에서 과적.과승과 함께 프로펠러 추진축에 로프가 감긴 것도
침몰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자 올 연말까지 로프 감김을 예방하기 위한 로프
가드를 모든 연안여객선에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프가드는 프로펠러와 선체 사이에 있는 추진축에 로프가 감겨 운항에 지
장을 주거나 기관을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펠러와 선체 사이의
공간에 씌우는 철판 보호대를 말한다.

우리나라 항로는 대부분 어장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떨어져 나온
어망이나 로프가 곳곳에 널려져 있어 해난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얼마전
한국해운조합이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면서 항로 주변의 어장을 정비해 줄것
을 해항청에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