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1주일째 협상중인 북한과 미국은 폐연료봉의 보관기간 연
장등 일부사안에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특별사찰등 핵투명성 확보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북.미양국은 10일 제네바에서 3단계회담 1차회의를 계속했으나 미국이 경
수로지원의 전제로 특별사찰등 핵투명성의 보장을 요구한 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이문제를 추후 협의키로 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북.미 양국은 일단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폐연료봉의 보관기간
연장,북한이 제의한 폐연료봉 건식보관방법등과 관련,기술적 문제를 논의
하기 위해 11일전문실무자가 참가하는 실무회의를 열어 이 부분을 정리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와 함께 영변의 미신고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등 북한의 핵과
거 규명과 핵개발동결등 핵투명성 보장문제와 경수로지원,북.미관계개선 문
제등은 상호간 기본입장에서 차이를 보여 앞으로 2~3주후 3단계회담 2차회
의를 갖고 집중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