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절반정도가 파업기간중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무노동무임금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능력급
및 성과급임금제도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연공서열제를 유지하려는 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상의가 전국9백85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노동환경변화에
따른 기업경영애로실태와 개선방안"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47. 5%가
파업중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았으며 임금의 일부를 지금한 기업은 17.
5%였다. 파업기간중 임금을 전액지급한 기업은 28. 8%에 그쳤다.

또 조사대상기업의 75%가 무노동무임금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