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실시가 전격 발표된 이후 일부 소형 매물을 제외하고는 평상적인
거래마저 주춤할 정도로 부동산시장이 냉각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실명제 실시 초기 전문가들은 상가와 오피스텔로 부동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같은 예상도 빗나갔다.

대단위 배후단지를 가진 인기지역 아파트 단지내상가의 일부업종 점포를
제외하고는 신규분양상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고 기존 상가의 매매도 거의
끊겼다. 오피스텔 역시 거래가 올스톱에 가까운 상태였다.

아파트의 경우에도 20평안팎의 소형 평형만 꾸준히 거래가 이어졌을뿐
중대형 매물은 짙은 관망세속에 매매는 간간이 이루어지는데 그쳤다.

<이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