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상임본부장 신창균등 3명.범추본)는 12일 제5차
범민족대회에 대한 당국의 불허방침에 따라 대회를 남.북.해외에서 분리개
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범추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11일 열린 범추본 긴급대표자회에서 범민족대
회를 강행키로 했으며 이에따라 남.북한,해외에서 분리 개최키로 했다"며
"서울 대회도 당국이 집회를 원천봉쇄할 경우 오는 13일부터 서울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말 했다.

범추본은 이에 따라 민족회의 정책국장 조성우씨(수배중)를 범민족대회
집행위원장 대리로 임명하는 한편 신상임본부장등 간부 10여명이 이날 오후
부터 기독교회관 3층 기독교사회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범민족대회 허용 *구
속된 범추본간부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