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우리 영화 `태백산맥''의 비디오 판권을 방화사상 최고가인 14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삼성물산측은 현재 상영중인 `장미빛 인생''을 포함, 제작중인 `태백산맥''의
비디오 판권을 제작사인 태흥영화사측에 14억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인수한
것.

이같은 비디오 판권료는 한국영화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종전까지 방화의
최고 판권료는 `투캅스 2''의 8억원이었다.

현재 `태백산맥''은 6.25 직전 좌우익의 대립을 다룬 조정래씨의 원작소설을
임권택 감독이 올 추석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작품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