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취득공시를 낸 기업들의 취득기간중 주가상승폭이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11일현재 자사주취득을 완료한 삼립식품등 13개사
의 취득공시일이후 평균주가상승률은 13.81%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자사주취득이 시작된 5월이후에도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이다.

또 자사주취득공시기업전체의 공시일이후11일까지 평균 주가상승률도 8.59
%로 나타나 자사주취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증권은 자사주취득완료기업중에서도 총발행주식수대비 자사주취득지분
율이 클수록 주가상승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자사주취득이 공시에 따른
심리적인 효과보다 유통물량흡수에 따른 실질적 수급개선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했다.